목소리만 들어도 정신병 걸릴 것 같고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거든요(진짜 목소리만 들어도 하면 안될 생각까지 들고 그래요이러다가 진짜 무슨 일 생길 것 같아요)그래서 쓸데없는걸로 자꾸 저한테 하소연 하고잔소리하고 (피해망상도 심하고 일반 사람들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갈 일을 크게 받아들이고 제가 해명을 해도제 말을 안 믿고 이제 그걸로 시작해서 점점 과거 이야기까지 꺼내고 이야기도 산으로 가고이제 최소 20분동안은화를 내고 하소연.. (저랑 관련이 없어도 하소연 해요)또는 진짜 제 인생에 도움이 전혀 안돼는 이야기인데무슨 인생 조언을 한답시고.. 제 시간을 뺏어가는데 진짜 하..어차피 부모님께 많이 들었던 조언이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럴때마다 저는 에어팟 끼고 음악을 크게 들어요. 솔직히 싸가지 없는건 맞는데그러면 제가 어른이라는 이유로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면서저런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갑자기 궁금해져서요..저럴때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부모님 이야기X)

싸가지 없는 게 아니라,

자기 보호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상황은 감정적 소진을 유발할 수 있고,

거리 두는 건 정당한 선택이에요.

가능하다면 “지금은 듣기 힘들다”는 걸 차분하게 표현하고,

반복된다면 대화 시간이나 방식에 경계를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감당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자신을 지키는 게 먼저입니다.